국내여행

물멍하고 싶어지는 충북 증평의 삼기저수지의 아름다운 모습과 주변을 알려드립니다.

글라라1 2022. 9. 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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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멍하고 싶어지는 충북 증평의 삼기저수지의 아름다운 모습과 주변을 알려드립니다.

꼭 한번 와보고 싶었던 증평 ‘삼기저수지’를 찾았습니다. 수려한 풍경과 함께, 여타 다른 지방의 저수지들과는 다르게 수변 위를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유명하다고 해서입니다. 저처럼 초행길이신 분들은 ‘삼기저수지’로 검색하셔도 무난히 찾아오실 수 있는데요. ‘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읍 율리 810’을 찾아오시면 관광객들을 위한 무료 주차장으로 바로 오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삼기저수지를 찾아올 때 수문 아래에 있는 ‘삼기저수지 수변복합문화공간’이라는 공원으로 진입을 했는데요. 이곳에도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가 가능했습니다. 다만, 저수지로 올라가시려면 계단을 통해 올라가셔야 된다는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앞서 말씀드린 주소지의 주차장이 만차라면 ‘삼기저수지 수변복합문화공간’의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삼기저수지가 자랑하는 이 산책로는 ‘등잔길’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증평군에서 지은 이름이고요. 저수지를 크게 돌아볼 수 있는 약 3km 정도의 적당한 산책로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요즘은 저수지가 ‘관광지화’되고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삼기저수지는 그 중 아주 대표적이면서도 ‘교과서’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입로도 다양하서 동서남북 어디서든 접근이 가능한 점도 돋보였습니다. 요즘 캠핑하면 ‘불멍’이 대세라고 하잖아요!? 이렇게 삼기저수지 같은 수려한 저수지풍경을 보고 있으면 ‘물멍’도 꽤 멋진 ‘멍’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멍’의 장점은 역시 산책과 명상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저도 삼기저수지 등잔길을 걸으면서 조금씩 조금씩 생각을 정리해봤는데요. 멋진 저수지 풍경과 함께 천천히 걸어보면 잡생각도 사라지고 너무 좋더라고요.

 

 

저수지 사진은 파란 하늘아래 풍경을 담는 것이 제일 멋스러운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면 여행하는 날짜를 아주 잘 계획한 것 같네요. 그런데, 가끔 저수지는 비오는 풍경도 꽤 멋집니다. 제가 저수지 주변을 비올 때 둘러보는 걸 되게 좋아하거든요. 또, 올해는 여름에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기 때문에 저수지 수위도 꽤 많이 올라와 있어 보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삼기저수지 등잔길의 산책로 컨디션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더할 나위없이 너무 좋은 컨디션이고 보수가 필요한 곳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완벽한 상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등잔길을 걸으며 느낀점은, 굴곡진 코스에 따라서 멋진 인물사진도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었는데요. 꼭 굳이 거대한 호수의 출렁다리에서 찍는 사진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조용하고 한적한 저수지를 걸으며 인증샷을 남기는 것도 꽤 멋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주차장 주변으로는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과 함께, 증평군 관광안내와 기본적인 정보들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단점은, 주차공간이 조금 부족했다는 점일까요? 추후 계속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것을 대비하여 주차공간을 조금 늘려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훌쩍 가을이 찾아온 것 같으면서도, 아직은 여름향기가 남아있는 9월입니다. 또 날씨가 언제 금방 추워질짇도 모르잖아요? 증평여행을 계획중이시라면 삼기저수지 등잔길을 꼭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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